관세에도 끄떡없는 증시…지금 투자해야 할 주식은 무엇일까?

목차

  • 글로벌 증시, 관세 리스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 지금 주목해야 할 핵심 성장주는?
  • 시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들


관세에도 끄떡없는 증시…지금 투자해야 할 주식은 무엇일까?


글로벌 증시, 관세 리스크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미 증시는 놀라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와 같은 불확실성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주와 산업주 중심으로 증시가 오히려 강세를 나타내고 있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관세 이슈를 둘러싼 시장 흐름,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포함한 핵심 성장주들의 현재 위치, 그리고 지금 주목해야 할 업종 및 종목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는 브라질산 철강 및 구리에 대해 최대 50%의 관세가 부과된다는 뉴스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단기적인 호재에 의한 반등이라기보다는 시장이 점차 관세에 둔감해지고, 보다 구조적인 성장 요인에 주목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엔비디아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이후에도 오히려 47%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역사적인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단순히 GPU 제조 기업을 넘어 AI 반도체 시장의 지배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지금은 AI 기반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산업용 솔루션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테슬라도 로보택시 출시 및 AI칩 자체 탑재 등의 계획을 발표하며 주가가 다시 5%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이 주는 변수는 여전히 존재하지만, 시장은 점차 테슬라의 기술 경쟁력과 미래 성장성에 더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관세 뉴스로 촉발된 단기 하락 우려를 무시하고 증시가 강세를 보인 데에는 또 하나의 중요한 요인이 있습니다. 바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입니다. 최근 연준 위원들은 7월 금리 인하를 배제하지 않는 발언을 이어가고 있으며, 투자자들은 고금리 기조가 조만간 꺾일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은 "지금이 기회"라는 판단을 하고, 성장주 중심으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요약하자면, 글로벌 증시는 단순히 ‘관세 뉴스에 덜 민감해졌다’기보다는, 미래 성장 동력에 집중하면서 더욱 장기적인 시각으로 종목을 선별하고 있다는 것이 핵심 포인트입니다.



지금 주목해야 할 핵심 성장주는 무엇인가?


현재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는 종목은 단연코 엔비디아, 테슬라, 그리고 TSMC입니다. 이들은 각각 반도체, 전기차, AI 인프라 분야의 핵심 플레이어로, 단기적인 이슈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 스토리를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먼저, 엔비디아는 AI와 반도체라는 두 개의 거대한 메가트렌드를 모두 품은 기업입니다. AI 기반 데이터센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이는 고성능 GPU 수요로 이어집니다. 최근 젠슨 황 CEO가 직접 중국 방문을 예고하며 중국 AI 칩 개발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점도 시장에 긍정적인 시그널을 줬습니다. 일부에선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있지만, 실제로는 시장 자체가 커지고 있어 엔비디아의 매출과 이익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음으로 테슬라입니다. 한동안 부진했던 테슬라는 로보택시 서비스 확대와 자체 AI칩 탑재 계획 등을 발표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실제로 로보택시는 기존의 자율주행 기술을 상용화하는 단계로, 테슬라의 기술력이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물론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의 정치적 이슈, SNS 발언 등이 주가에 단기 변동성을 주긴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은 긍정적이라고 평가됩니다.


그리고 TSMC 역시 절대 간과할 수 없습니다. 세계 1위 파운드리 기업인 TSMC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기록하며, AI 반도체 수요 증가가 실적에 얼마나 긍정적으로 작용했는지를 증명했습니다. 특히 최첨단 공정 매출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고, 이는 장기적인 기술 리더십을 유지할 수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주목할 만한 종목으로는 비트코인 ETF 수혜주인 하나투자증권, 우리기술투자, 카지노 및 호텔 업종에서 GKL, 서브 T&D, 화장품 리오프닝 수혜주인 APR, 코스맥스 등이 있습니다. 특히 화장품 업종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실적 모멘텀까지 더해지고 있어 투자 매력이 높은 상황입니다.



중소형주, 바이오, 정책 수혜주까지…지금 시장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기회들


증시가 고점을 경신하는 가운데, 대형주 중심에서 벗어나 중소형주, 정책 수혜주, 바이오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순환매 장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중소형주는 오랜 기간 소외되어 있었던 만큼, 지금이 저평가 구간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증권 및 지주사 가운데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3~0.5 수준에 불과한 기업들은 시장 회복 시 가장 빠르게 반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의 상법 개정 및 자사주 소각 의무화 추진은 이러한 기업들에게 큰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적이 받쳐주는 기업이라면 더 큰 상승 여력이 존재합니다.


바이오 업종 역시 눈여겨볼 만합니다. 그동안 고금리로 인해 소외됐던 바이오주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다시 부각되고 있습니다. 특히 ADC(항체-약물 접합체), 비만 치료제, 폐암 신약 등을 중심으로 기술이전과 임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알테오젠, 리가캠바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이 거론됩니다. 최근 이들 기업의 주가가 다시 고점을 돌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책 수혜 섹터인 스테이블코인 관련 금융주와 리뉴얼 에너지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국은행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하나금융지주, 카카오뱅크, 한화투자증권 등 핀테크 기반의 금융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의 '알리백(R.E100)'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수소 관련주까지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SK에코플랜트, 한화솔루션, 대명에너지 등은 탄소 중립과 자급자족형 전력 공급 체계에 맞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어 중장기적 관점에서 유망한 섹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지금은 단순히 ‘지수 상승’에 주목할 때가 아니라 종목 선별 능력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테마에 따라 단기 반등을 노릴 수도 있지만, 보다 확실한 성과를 원한다면 실적과 정책, 트렌드를 함께 고려한 종목 중심의 전략이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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